기계운영 전기기사 훈련과정
독일의 연방 고용 에이전시는 약 22개의 전기기사 직종을 공인훈련직업으로 소개하고 있다. 그중 이원화제도를 통해 양성하는 전기기사 직업군은 설비 조립 전기기사, 자동화 전기기사, 기계 운영 전기기사, 에너지 및 건축물 전기기사, 건축물 및 기관 시설 시스템 전기기사, 기기 및 시스 템 전기기사, 정보 통신 전기기사, 정보 및 시스템 전기기사, 기계 및 구동 기술 전기기사, 비행기 기 전기기사, 정보 기술 전기기사, IT-시스템 전기기사, 마이크로 기사, 시스템 전기기사 등이다. 이번 글에서는 다수의 전기기사 직종 중 가장 많은 훈련생을 보유한 직종인 기계 운영 전기 기사의 직업훈련을 소개한다. 이 직종은 1987년 「제조업 전기 직종 직업훈련 원칙에 대한 규정 (Verordnung über die Berufsausbildung in den industriellen Elektroberufen)」에 따라 전공 분야가 설비기술과 운영기술 두 개로 이루어진 에너지 전기기사라는 직업명으로 훈련이 공인되었 다. 그 후 2003년 설비기술 전기직이 운영기술 전기직으로 통합되어 지금과 같은 기계 운영 전기 기사직이 형성되었다. 최근의 추세는 전기 기술 분야에 3D 프린팅 기술을 도입하는 것이다. 소규 모 프로토타입의 생산에 이미 3D 프린팅 기술이 사용되고 있고, 전자제품의 제조까지 3D 프린팅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계 운영 전기기사들도 3D 프린터의 사용에 익숙해져야 하며, 이들에 대한 교육과 훈련도 필요하다.
기계 운영 전기기사는 전기 운영시설, 생산시설, 공정시설, 에너지 공급시설의 전환 및 제어 를 담당한다. 또한, 통신 및 조명시설을 설치하고 점검하며, 수리한다. 2014년 기계 운영 전기기사직의 전체 훈련생 수는 수공업협회와 상공회의소에 속한 직업훈련생을 합쳐 21,573명이다 (BIBB, 2016). 기계 운영 전기기사는 직업분류(Berufsgattung) 26252번에 해당되는 공인훈련 직업이다. 기계 운영 전기기사의 직업훈련은 이원화제도하에서 42개월간 실시된다. 3년 반의 훈 련 과정을 마친 기계 운영 전기기사의 세전 초임은 2,450~2,800유로(327~374만 원)에 달한다 (Ausbildung.de,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