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공무원 이원화 교육- 공무원대학(Verwaltungsfachhochschulen)을 중심으로

독일의 공무원 양성과정은 이원화 공무원직업학교를 졸업하고 중간직 및 단순직 공무원이 되는 경우, 이원화직업대학인 공무원대학을 통해 상급직 공무원이 되는 경로, 일반정규대학을 졸업하고 고급직 훈련과정(Referendariat)을 거쳐 고급공무원이 되는 경력경로가 있음.

이글은 독일 공무원대학을 중심으로 공무원의 이원화 교육훈련과정을 소개함. 공무원대학 교육과정의 특징은 3년 또는 4년 동안 진행되는 대학교육의 절반이 현장 즉 훈련을 수행하는 공기관의 교육과 훈련으로 구성되고 나머지 절반이 대학의 이론교육으로 구성되어 있은 것임. 공무원대학 졸업생의 취업과 관련, 공무원대학의 학생 수는 상급직 공무원의 인력수요를 고려하여 정해지며 이는 공무원인력의 수요와 공급의 급격한 불균형을 막는 역할을 함. 그러나 공무원대학의 졸업자가 졸업 후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있는지 여부는 대학 및 훈련기관의 성취도 및 경력에 따르며 졸업생의 공무원취업보장은 없음.

이글의 주요한 참고자료는 2004년 예나 프리드리히 쉴러대학 박사학위논문 “고등교육으로서 주정부의 공무원대학교육 (Die Ausbildung in den Verwaltungsfachhochschulen der Laender als Bildungseinrichtung des tertiaeren Bereichs)”과 연방통계청의 대학교육통계, 그리고 각종 정부의 통계자료임.